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BTS 10주년] K팝을 세계의 중심으로…“10년간 부가가치 41조 창출”

한국뉴스 | | 2023-06-14 09:39:01

BTS 10주년, 부가가치 41조 창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빌보드 정상 잇따라 등극 ‘신기록’

미국·유럽 시장으로 K팝 영토 확장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2013년 6월 13일 앳된 모습의 일곱 명의 소년이 데뷔했다.‘방탄소년단’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이 그룹은 10년이 지나‘BTS’라는 세계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BTS는 한국 문화를 세계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다. 2015년 빌보드 200에 최초로 진입했던 이들은 2018년 드디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다. BTS는 빌보드 200 1위에 6개의 앨범을 올려놓았고 핫 100 1위에도 6곡을 올렸다. 이들이 빌보드에 자리잡으며 많은 K팝 아티스트가 주류 음악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됐고 두 번의 공연을 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BTS의 경제 효과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BTS 콘서트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대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 100 1위 달성에 따른 파급효과가 1조 7,0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단 한 곡으로 7,928명의 고용 창출도 이끌어냈다.

 

미국 포춘지는 지난해 “BTS는 1년에 5조 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 낸다”고 보도했다. 또 “BTS는 2017년 소비재 수출로 약 1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이는 26개 중견기업을 합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포춘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BTS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41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청에 따르면 BTS가 글로벌 최정상에 오른 2019년 한국 음반 수출액은 7,500만 달러였는데 지난해는 2억3,300만 달러로 세 배나 늘었다.

 

BTS가 지난해 6월 그룹 활동 휴식을 선언했을 당시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30% 안팎 하향 조정했다. 하이브의 수익 기반이 대부분 BTS였기 때문이다.

 

2018년 각각 3,013억 원, 799억 원이었던 하이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7,762억 원, 2,369억 원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매출 2조 910억 원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들의 사회적 영향력 또한 대단하다. BTS는 2018년 유엔 연설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인류 모두에게 던졌다. 지난해 백악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인 증오 범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아티스트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외교관 그 자체이기도 하다.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다이너마이트’ 등의 긍정적 메시지는 기존의 팝 음악과 다른 밝은 메시지로 큰 사랑을 받았고 세상을 바꿔가고 있다.

 

쉼 없이 달려왔던 BTS는 지난해 6월 발매한 ‘프루프’를 마지막으로 잠시 그룹 활동 휴식기에 들어갔다. 일부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과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그들의 세계적 영향력은 여전하다. 솔로 앨범은 발매할 때마다 빌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BTS 솔로 앨범 합산 판매량은 523만 장에 달한다. 소속사 하이브는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TS 멤버들은 데뷔 10주년을 이틀 앞둔 11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아미(BTS 팬)들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정국은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지민은 “많은 것을 같이 느끼니 외롭지가 않다”며 “여러분한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슈가는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는 희망을 전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전 세계 아미들을 기다리고 있다. BTS는 10주년 기념 싱글 ‘테이크 투’를 이달 9일 발매했다. BTS가 걸어갈 두 번째 길이라는 의미에서 ‘테이크 투’라고 명명된 이 곡은 지난 10년간 함께 걸어와 준 아미들을 위한 선물이다.

 

올해 BTS 페스타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크게 열린다. 여의도에서 열리는 BTS 페스타 행사장에는 RM이 직접 나와 아미를 만난다. 17~18일 여의도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물들 예정이다. 밤에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협업도 진행한다. N서울타워와 서울시청·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세빛섬 등 서울시 주요 랜드마크가 보랏빛으로 수놓인다.

 

<한순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팔에 같은 문양 문신…SNS 아이디 등 유사성 거론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좌)과 에스파 윈터(우)[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2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SM 산하 레이블서 제작…타이틀곡은 '더 리즌'  솔로 가수 데뷔한 임시완[스마트(SMa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5일 첫 앨범 '

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 ‘대선·챗GPT·케데헌’

구글코리아 조사 발표 정치·AI·K콘텐츠 급증 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국내 사용자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키워드를 분석해 ‘올해의 검색어’를 4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동포청, 유튜브에 ‘동포ON’ 공식 출범

재외동포 전용 소통 채널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기반 24시간 방송 플랫폼 ‘동포ON’이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달 28일 기존 유튜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배우 조진웅2024.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5일 조진웅

조세호 측 "조폭 연관설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조세호 측 "조폭 연관설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방송인 조세호[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방송인 조세호(43)가 조직 폭력배와의 연관설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갑질' 의혹에는 해명 안 해…"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중"개그우먼 박나래[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

불시에 찾아오는 뇌경색… 재관류술 후 ‘이차손상’ 막을 해법 찾았다
불시에 찾아오는 뇌경색… 재관류술 후 ‘이차손상’ 막을 해법 찾았다

한문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로뇌경색의 저체온치료 안전성 최초 입증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손상을 줄이는 ‘저체온치료'가 혈관을 재개통하는

“달리기 중 갑자기 실신”… 소아청소년 심정지 위험 신호
“달리기 중 갑자기 실신”… 소아청소년 심정지 위험 신호

■송미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성인과 달리 선천성심장병·유전성부정맥 등 원인심전도 검사로 스크리닝… 사회 안전망 구축 필수 평소 건강하던 초등학교 2학년 A군이 운동장에서 달

외교부 예산 15% 줄어 재외공관 예산은 증액

한국 외교부의 2026년도 예산이 감액된 가운데, 재외공관 관련 예산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