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3회 1위는 BTS 이어 두 번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세 번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12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모건 월렌 등을 제치고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지난해 '오디너리'(ODDINARY)와 '맥시던트'(MAXIDENT)에 이어 이 차트에서 세 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에서 3회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그룹은 이들 외에는 방탄소년단(BTS)뿐이다.
스트레이 키즈 '파이브스타'는 24만9천500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이 가운데 CD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은 23만5천장으로 올해 미국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또 이는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잇츠'(Midnights)가 기록한 114만장 이래 최다 판매량이기도 하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SEA는 1만4천이었고, TEA는 500이었다.
첫 주 미국 판매량의 98%에 해당하는 23만1천장은 CD 판매에서 나왔다. 디지털 앨범 판매량은 약 4천장으로 2%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처럼 '빌보드 200'에 세 번 모두 1위로 진입한 가장 최근의 가수는 해리 스타일스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른 많은 K팝 앨범처럼 '★★★★★'는 포토카드·미니 포스터·스티커 세트 등 무작위 요소가 포함된 수집 가능한 총 18종의 CD 패키지로 발매됐다"며 "이 밖에도 기본 트랙리스트는 같지만 여덟 멤버의 보너스 목소리 메모(Voice Memo)와 다른 커버 이미지를 더한 네 개의 디지털 버전 앨범이 6.99 달러에 홈페이지에서 팔렸다"고 덧붙였다.
'파이브스타'에는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직접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특'을 비롯해 '위인전', '아이템', '슈퍼볼', '탑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12곡이 수록됐다.
빌보드는 "이 앨범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지만 일부 영어 가사도 있다"며 "그동안 1위를 기록한 앨범 가운데 열아홉번째 비(非)영어 작품이고, 올해 들어서는 카롤 G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에 이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 키즈 3집은 선주문량 513만장과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 461만장을 각각 기록해 두 부문에서 모두 K팝 사상 신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