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 정부가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하면서 3년 4개월만에‘엔데믹’ 선언을 했다. 한국정부는 다음달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권고도 해제하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이미 해제된 상태다. 이날 점심시간에 청계천을 찾은 직장인들이 다닥다닥 붙어앉아 봄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