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맞아
한미 양국이 올 봄으로 조율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국빈 방문’(state visit) 형식으로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미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첫 워싱턴 DC 방문을 국빈 방문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양국이 합의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한국 대통령으로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의 외교 소식통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1년 만에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하면 한미 동맹 70주년의 의미와 함께 양국 동맹 강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외교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을 이유로 대면 정상 회담을 자제해 왔고, 지난해 12월에야 마크롱 대통령을 첫 국빈 방문 외빈으로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는 두 번째 외국 정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