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원 초반 등락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10원 넘게 급락했다.
한국시간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역시 전날 종가보다 11.0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발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장이 안도했다”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기술주 중심 상승에 동조화되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전기차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시간 3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5분(LA시간 2일 오후 4시3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0원 오른 달러당 1,225.3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4.7원 오른 1,225.0원에 출발, 전날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지난밤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