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노선 투입 항공기
제3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여객기가 인천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날개끼리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났다. 에어프레미아 항공사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한 LA-인천 노선의 영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45분께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라오스 국적항공사 라오항공 여객기(QV924)의 수직 꼬리날개와, 견인되던 에어프레미아 여객기(HL8517)의 오른쪽 주날개가 부딪혔다. 이 충돌로 라오항공의 A320 여객기 수직 꼬리날개가 일부 파손돼 이륙이 중단됐으나 탑승객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이 모두 내린 상태였던 에어프레미아 소속 B789 여객기의 주날개도 끝부분이 일부 찌그러졌다.
이와 관련해 에어프레미아 LA 지점은 이번 사고와 LA 노선 운항과는 직접적인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19일 밝혔다. 접촉사고가 난 에어프레미아 여객기는 HL8517로 주로 동남아 노선에 투입되는 여객기다. LA 노선에 투입되는 여객기는 2기로 HL8387과 HL8388이다.
브라이언 김 에어프레미아 LA지점장은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해야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LA 노선의 운항 스케줄 변경이나 취소는 없다”며 “현재 항공편은 주 5회(월/수/금/토/일)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항공권 판매도 지장을 받지 않고 평상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