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가 세금 3억 원을 1년 넘게 체납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세청은 15일 홈페이지에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천940명과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1개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총5건의 세금 3억 3200만 원을 체납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끼는 올 7월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급 약 3만5000달러(약 45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
앞서 도끼는 여러 방송과 음악을 통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고 SNS를 통해 수 억 대의 시계, 신발, 자동차 등을 게재한 바 있다. 자신의 평소 행태와 달리 세금을 체납했다는 사실에 많은 대중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조세포탈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중에는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전 대표는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본인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 금융계좌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 원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월 1심 재판부는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