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도하에 터를 잡은 축구 국가대표팀에 가장 늦게 가세해 '마지막 퍼즐'을 맞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합류를 알렸다.
축구 대표팀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입성 사흘째 훈련에 앞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애초 대표팀은 15일에 함께 사진을 찍을 예정이었으나 손흥민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루를 미뤄 이날 찍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0시 5분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입국한 손흥민은 이 촬영으로 팀 공식 일정 참여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지원스태프까지 포함한 전체 구성원이 포함된 사진을 가장 먼저 찍었고, '예비 선수' 오현규(수원)를 포함해 선수 27명을 담는 사진도 촬영됐다. 이번 월드컵 최종 엔트리로 현재 등록된 26명만 들어간 사진도 찍었다.
이달 초 소속팀 경기 중 안면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아직은 왼쪽 눈 주변이 살짝 부은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환한 미소로 생애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캡틴'을 정중앙에 세운 대표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서 선전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