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인상 충격, 22일 장중 1,405원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한국시간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이 열리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으로 출발한 뒤 순식간에 1,400원을 넘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3분 현재 1,404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화는 연준이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1을 돌파하면서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서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들에 대해 촘촘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