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중심에 자리한 마을 대성동을 배경으로 한 4부작 드라마가 제작된다.
제작사 미디어프로덕션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 지원으로 8월 중순 드라마 ‘DMZ 대성동’ 촬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DMZ 대성동’은 로또 1등 복권에 당첨된 북한군이 탈북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갈등, 교류 그리고 남북한 사람들의 조화를 그린다.
배우 권해성이 로또에 당첨된 북한 DMZ 수색대대 소속 병사 유치헌을 연기하며, 정혜인이 대테러 특수부대 출신으로 JSA 민정대대 소속 소대장 박효주로 분한다.
김아라는 북한 특수 8군단 출신 DMZ 수색대 소속 분대장 박나리, 이황의는 남북을 오가며 돈이 되는 건수를 노리는 브로커 전성직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임창재 감독은 “대성동은 실제로 DMZ 안에 있는 마을”이라며 “전쟁은 오래전에 멈췄지만, 여전히 분단된 상태로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풀어야 할 숙제”라며 작품의 배경으로 대성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DMZ 대성동’은 올해 12월 온라인 동영상(OTT)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