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위·부산시·하이브 홍보 전략회의…박지원 대표 "적극적 협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하나로 오는 10월 부산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7일 밝혔다.
BTS의 국내 콘서트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산시, 하이브는 이날 오후 유치위 서울 사무소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방탄소년단 콘서트 등이 포함된 유치 홍보 활동을 논의했다.
빅히트뮤직은 “유치위는 이달 중 방탄소년단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하고, 방탄소년단은 부산시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10월 글로벌 콘서트를 부산에서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팀의 맏형 진이 제도 변화가 없다면 병역 연기가 올해 말까지만 가능한 만큼, 이번 콘서트에는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 홍보대사 위촉식과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시 득표 전략 등이 논의됐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는 부산시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