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기자간담회서 밝혀
“대통령직 인수위, 실현 방안 논의 중”
“복수국적 허용 연령 65세→55세로 완화”
뉴욕을 방문 중인 김석기 국민의 힘 의원은 13일 “재외동포청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내에 반드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힘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퀸즈 베이사이드 거성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이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에게 재외동포청 신설을 지시했다”며 “과거 공약에 그쳤던 재외동포청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 대통령직 인수위는 현재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의 입장을 청취하는 등 실현 방안을 세우고 있는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재외동포의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완화하는 국적법 개정안 내용도 소개했다.
이 개정안은 복수국적을 허용 연령을 현행 만 65세 이후에서 만 55세 이후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병역법상 병역 의무의 종료연령이 40세인 점을 감안할 경우 40세를 초과하는 범위에서 현재보다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다소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아울러 지난 2월 재외국민 3만명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재외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의원은 2만명 이상 지역에 재외투표소 무제한 설치가 목표라며 “현지 공관의 복지부동이 재외선거 투표율 제고를 막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미국의 재외선거 투표율이 4.15%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저녁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14일 워싱턴 DC, 16일 애틀란타, 18일 LA 21일 샌프란시스코, 23일 시애틀 등 미 전국을 연이어 방문해 한인 동포들에게 당선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