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보다 낮아
미주 지역 68.7%로 최저
국가별 투표자수는 미국이 최다
전 세계 각지에서 펼쳐진 20대 한국 대선 재외국민 투표가 지난 19대 대선보다 소폭 감소한 채 마감됐다.
코로나19 상황과 역대급 비호감 후보들의 영향이 해외 거주 유권자의 발길을 투표소로 이끌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28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재외투표에 전체 선거인 22만6162명 중 16만1878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7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의 75.3%보다 낮아졌고 18대 대선(71.1%)과는 비슷했다.
대륙별 투표율은 미주 지역이 68.7%(5만440명)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대륙은 아주 70.4%(7만8051명), 유럽 78.6%(2만5629명), 중동 83.0%(5658명), 아프리카 82.2%(2100명) 등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투표 인원은 3만66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2만459명), 일본(1만8836명) 순이었다.
한편 재외투표지는 한국으로 보내져 중앙선관위로 인계된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보내 오는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