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은 한국이민사박물관과 재외동포 이민 자료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재외동포 이민사 관련 자료의 조사·연구·수집, 아카이브 추진과 자료 공유·연계, 사료 가치 평가 보존·전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 중구 소재 한국이민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이영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는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 역사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억해야 할 소중한 이민 기록물 수집과 활용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시립박물관 소속인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건립된 국내 최초 이민사박물관이다.
한인들의 미국 공식 이민의 효시는 사탕수수 농장 취업 희망자 102명이 상선 갤릭호를 타고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삼은 미주 이민 100주년에 건립이 추진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이민선의 출발지인 인천시(월미도)에 2008년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