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이 미주한인의 한국 방문 시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 규정을 면제하는 청원을 국회에 공식 제출했다.
김석기 의원실은 지난 26일 보도자료에서 “해당 청원은 ‘미주 한인 상공인 및 동포 한국입국 시 2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것으로서 ‘백신2회 기 접종 증명서 소지자’,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자’, ‘탑승 72시간 내 실시한 코로나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자’에 한해 한국에 입국 시 2주간의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자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청원은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대표 강일한)가 청원한 것을 김 의원이 국회에 정식으로 접수, 현재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로 국회 논의를 거쳐 통과되면 국회 명의로 정부에 공식적으로 시행을 권고하게 된다.
김 의원은 해당 청원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미주한인들에게 자유로운 출입국을 제공하고 경제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 역시 ‘정말 필요한 조치’라며 관련 상임위 위원장(보건복지위, 외통위)에게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며 “미주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청원이 통과되면 이를 발판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에 거주하는 전체 재외동포들에게도 혜택을 주기위한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국경을 넘는 자국민 여행자를 위한 ‘디지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증서’를 발급하기 시작했고, EU 유럽국가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해외거주 국민을 위한 백신여권 도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