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수 성사 위한 쟁점 3가지 ‘인력감축·기업결합심사·3자 연합’

한국뉴스 | | 2020-11-17 10:10:42

인수,한진그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하며 세계 10위권 내에 속할 메가급 항공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양사는 겹치는 노선을 정리할 경우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인수를 확정한 뒤 “항공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최소한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둬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할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력 부문이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중복 인력은 600~1,000명 수준이라 자연감소 인력 등을 감안하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역시 “거래가 끝나더라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항공사의 노선 조정이 이뤄질 경우 인력 조정은 뒤따를 수 밖에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뿐 아니라 상당 부분의 노선이 겹친다. 이 노선들은 각국의 정부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당장 정리하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복 노선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

 

국내와 해외의 기업결합심사 승인도 변수다. 심사 신청 국가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할 경우 기업결합이 무산될 수 있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유럽 등 100여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국가별로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기업결합을 권장하는 미국·중국·일본과 달리 유럽연합(EU)의 경우 해외국가들에 대해 기업결합심사를 보수적으로 진행하며 최근 불허 사례가 늘고 있다. 인수기업의 지위가 확고해지면 항공사의 가격 결정권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과거 EU는 라이언에어와 에어링구스의 기업결합과 그리스 양대 항공사인 에게안항공과 올림픽에어의 합병을 각각 불허했다.

 

3자 주주연합의 설득도 필요하다. 주주연합은 “주주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하고 실권이 생기면 산은에 배정하는 방식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 혈세, 주주와 임직원을 희생시키는 시도에 대해 법률상 허용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해외 한인단체 지원금 더 투명하게”
“해외 한인단체 지원금 더 투명하게”

동포청, 사용내역 공개1 천만원 이상 지원 대상“투명성·책임성 제고”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해외 소재 재외동포단체에 지원되는 국고 보조금 사용내역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신혜선 "'사라 킴'의 모호한 감정선, 오히려 호기심 자아냈죠"
신혜선 "'사라 킴'의 모호한 감정선, 오히려 호기심 자아냈죠"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서 의문의 인물 '사라 킴' 연기"취조실 장면 가장 어려워…평소와 다른 접근 큰 경험"배우 신혜선[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솔직히 이 작품

민희진 판결문서 언급된 BTS 뷔 "어느 한쪽 편 서려는 의도없어"
민희진 판결문서 언급된 BTS 뷔 "어느 한쪽 편 서려는 의도없어"

아일릿-뉴진스 유사성 논란 부분에 등장…소속사 "상대방 발언 동의는 아냐"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좌)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연합뉴스 자료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우즈, 역주행 스타서 영화까지…"예측불가 아티스트 되고파"
우즈, 역주행 스타서 영화까지…"예측불가 아티스트 되고파"

미스터리 영화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주연…이야기 직접 구상"스스로에게 승부욕 강한 사람…MV서 연기 나아졌다더라"   가수 우즈(WOODZ)가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김은희♥’ 장항준 어쩌나..스태프 ‘갑질’에 高동창 ‘폭로’까지
‘김은희♥’ 장항준 어쩌나..스태프 ‘갑질’에 高동창 ‘폭로’까지

1일 2폭로다.영화 감독 장항준을 향한 폭로가 하루 사이에 두 건이나 터졌다.18일(한국시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A씨는 개인 SNS에 "'왕과 사는 남자' 400만

윤석열 1심 무기징역…전두환 이어 두번째 내란 우두머리 단죄
윤석열 1심 무기징역…전두환 이어 두번째 내란 우두머리 단죄

"무력으로 국회 제압하려 계엄 선포"…국헌문란 목적·폭동 인정김용현 징역 30년·노상원 18년·조지호 12년·김봉식 10년 선고尹측 "정해진 결론 요식행위" 비판…사형 구형 특검도

‘트럼프 관세’ 충격에 한국, 미 수출 순위↓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한국의 미국 시장 내 입지가 주요 경쟁국보다 위축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기준)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1,134억달러어치 상품

아이브, 타이틀곡 ‘블랙홀’ 드디어 베일 벗었다..23일 컴백
아이브, 타이틀곡 ‘블랙홀’ 드디어 베일 벗었다..23일 컴백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은 정규 2집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젠 실험 아닌 주류?…글로벌 안방 점령하는 ‘한일합작’ 드라마
이젠 실험 아닌 주류?…글로벌 안방 점령하는 ‘한일합작’ 드라마

‘이사통’, ‘메리 베리 러브’ 등 양국 배우 교차출연 늘어 ‘드림 스테이지’, ‘내남결’ 일본판 등 공동 제작 사례도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일부 [넷플릭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