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재부흥 속에 열린 첫 번째 트롯 어워즈 대상은 올해 데뷔 61주년을 맞은 영원한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에게 돌아갔다.
2일‘ 2020 트롯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트로트 100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에게 주는 대상을 받은 이미자는“ 우리 가요 100년, 트로트 100년”이라며 “우리가 위로받고 위로한 노래들이 100년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년간 많은 고생하고 아픔도 많이 겪었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후배들의 몫이다. 세계적인 팬들을 갖고 있으니,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당부했다.
올해 만 일흔여덟인 그는 수상 전‘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열창해 후배 가수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과 ‘ 미스트롯’ 진 송가인이 나란히 차지했다.
인기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한 임영웅은 “안좋은 시기 정말 감사하게도 ‘미스터트롯’이 국민께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가인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