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정지 처분을 당했던 샌프란시스코-인천 노선 운항을 다시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늘(5월 1일)부터 샌프란시스코-인천 노선을 주 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에 나선다. 지난 2013년 발생한 착륙 사고로 한국 국토교통부가 아시아나항공에 내렸던 운항정지 처분 기간(45일)이 지난달 14일로 모두 끝남에 따라 해당 노선의 여객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미주지역본부가 밝힌 운항 시간을 보면 샌프란시스코 출발편은 오후 11시30분으로 인천에 2일 후 오전 4시30분에 도착한다. 도착편은 인천에서 오후 8시40분에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에 같은 날 오후 3시에 도착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샌프란시스코-인천 구간에서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로 운항하고 있다.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서부 지역에 LA-인천 노선만 운항하고 있는데 따른 샌프란시스코 지역 고객의 편의 측면과 노선의 수요가 있을 것을 고려해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며 “미주 노선의 지속이나 증편 여부 등 경쟁력 증대를 위해 전략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