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 수가 닷새째 7,000명을 밑돌면서 공항기능 축소를 확대하는 ‘부분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출국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인천공항 여객의 70~80%를 입국자가 차지하지만, 해외 교민ㆍ유학생 귀국 수요가 줄면 입국자 수가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하루 20만명을 넘나들던 일일 여객이 지난달 24일 개항 이래 처음으로 1만명 아래(9,316명)로 떨어지자 같은 달 26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공항 기능도 축소했다. 출국장과 체크인 카운터, 주기장, 수하물 처리시설,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셔틀트레인 등 주요 시설을 일부만 운영하는 게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