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유권자 신고·신청 D-4
뉴욕총영사관 관할 총 4,751명… 미 재외공관중 최고
등록률 2.8%불과… 막판 홍보활동 박차
오는 4월 실시되는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 마감 기한(15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일원에서는 모두 4,700여명이 접수를 마쳐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등록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자 현황’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현재 뉴욕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재외선거인 505명, 국외부재자 4,246명으로 총 4,751명이 신고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내 전체 재외공관 관할 지역 중 최다이다.
하지만 중앙선관위가 추산하고 있는 뉴욕 일원 선거권자가 15만9,999명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률은 전체의 2.8%에 불과한 수준이다.
뉴욕총영사관 다음으로는 LA총영사관 관할에서 4,308명이 등록을 마쳐 두 번째로 많았으며, 애틀랜타총영사관 4,000명,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3,229명, 시카고총영사관 2,470명 등의 순이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 마감 막판까지 유권자 등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뉴욕총영사관 이진필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인 신고 및 신청 마감일까지 더 많은 한인들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로 인해 선거연령이 낮춰지면서 만 18세 이상(2002년4월16일 이전 출생)이면 등록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신고 신청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뉴욕총영사관 등 관할지역 재외공관을 방문하거나 뉴욕한인회와 뉴저지한인회 등 한인단체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한 등록은 중앙선관위의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 또는 ok.nec.go.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ovnewyork@mofa.go.kr)통해서도 제출이 가능하다. 한편 재외선거는 오는 4월1~6일 실시될 예정이다. 문의:646-674-6089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