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양궁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한인 이기식 감독이 ‘미국 올림픽 위원회’가 주는 ‘2019년 올해의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19일 유니버셜 스튜디오 스테이즈 16에서 ‘팀USA 어워즈’(Team USA Awards) 시상식을 갖고, 이기식 감독에서 올해의 우수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지도자상은 올 해 올림픽 종목의 지도자들 중에 단 한 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인 이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기식 감독은 “한인으로서 최초로 이런 상을 미국에서 받게 되서 의미가 남다른것 같다”며 “양궁은 내 삶이고 앞으로도 쭉 열심히 지도자로서 일할 것”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식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해 첫 해부터 미국팀을 세계 랭킹 2위로 올려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훈련 방법으로 인정받은 이 감독은 현재 미국 남녀통합 양국 대표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