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국세청 납세지원센터가 신설돼 미주 한인 등 재외동포와 해외 여행객들의 세무업무 처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지방국세청은 24일(한국시간) 인천공항 이용객과 모범납세자 등에 대한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납세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위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 내에 있다.
납세지원센터는 공항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전자신고 안내 및 신고서 접수 등 상설 신고 접수창구를 운영해 수출·수입업자 영세율 해당 여부, 해외지출경비 등 상담,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세금신고 방법, 체납 시 불이익 등 안내해주는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관광객에 대해선 부가가치세 사후환급 관련 문의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증명을 발급한다.
미주 한인 등 재외동포들은 이 지원센터에서 자금출처확인서, 재외국민의 인감경유확인서 신청 접수 및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사후 환급 관련 상담과 제증명 발급, 사업자 등록 신청·정정이 가능하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자 대상 체납 상담, 휴대품·해외 직구품에 대한 관세청 압류 업무도 가능하다.
또, 납세지원센터에는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가 운영돼 모범납세자에게 사무·휴식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