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해외여행자 보호동행 서비스’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외교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869만명의 해외여행객 중 약 0.026%인 7,707명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만명 중 단 2명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이 서비스는 재외국민 등 한국 국적의 해외여행자가 방문 국가의 실시간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비상연락처를 등록하면 비상시 등록된 연락처로 위치정보까지 전송해주는 기
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가입의 번거로움이 있고,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서비스 이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서비스는 2009년 2월 23일부터 올해 6월 26일까지는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했고, 올해 6월 27일부터는 외교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