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9번째이자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후 약 석 달 만이다.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2일(한국시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교착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미 정상이 비핵화 방법론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차례로 회담할 예정이다. 또한 24일에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