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P, 실시간 승인 중단
당일신청 탑승 못할 수도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려는 한국 여행객들은 항공기 출발 최소 72시간 전에 ‘전자여행허가시스템’(ESTA)를 통해 여행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는 지난 11일 한국 등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국가의 여행객들이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려할 경우,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는 ESTA에 여행신고를 하고 승인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CBP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ESTA 승인절차가 변경돼 더 이상 ‘실시간 승인(real-time approval)’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ESTA 신청을 여유를 갖고 미리 해야 미국 여행이 불발되는 낭패를 피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Kia December
CBP가 ESTA 실시간 승인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여행 당일에야 ESTA 승인을 받으려는 여행객은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한국 등 비자면제대상국 여행객들은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려하는 경우, ESTA 사전승인을 받지 못하면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국가 여행자들은 비자 없이 최대 90일간 미국 여행이 가능하지만 무비자 입국을 위해서는 사전에 ESTA를 통해 입국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ESTA는 한번 승인 받으면 최대 2년까지 유효하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