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월드옥타 수출상담회
중소기업 미주 진출 모색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구축해 놓은 세계 74개국 147개 도시의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타고 꼭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요."
공기분해 음식물 처리기인 '휴시스'를 개발해 생산·유통하는 경남 창원시 소재 '다인글로벌'의 박수대 사장은 3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옥타 주최 수출상담회에서 한인 바이어를 찾아 나섰다.<관련기사 B1면>
이에 박효은 전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은 "미생물 분해 소멸 처리기인 휴시스의 신기술이 미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직접 공장을 돌아보고 미국 진출을 타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장처럼 이날 수출 상담에 참여한 기업은 전국 120개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미주 애틀랜타 등 각국에서 온 한인 경제인 800여 명과 해외 판로를 개척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 즉석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산돌식품' 이호성 대표는 "한류의 영향으로 떡볶이 등 한국 가공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어 더 많은 나라에 진출하고자 참가했다"며 "월드옥타 네트워크는 무엇보다 신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월드옥타 수출상담회는 사전에 매칭을 한 뒤 현장에서 일대일 상담을 하기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