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에서 이미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발송 메시지 삭제 기능의 도입이 최근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미 보낸 메시지라도 상대방이 읽기 전이라면 지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카오톡은 지금도 메시지 삭제기능이 있지만, 자신의 채팅방에서만 지워질 뿐 상대방에 보낸 것까지 없앨 순 없다.
그동안 카카오톡에 메시지 삭제 기능을 넣어달라는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지만, 카카오는 서비스 철학과 사용성 등을 이유로 도입을 주저해왔다. 그러나 경쟁 메신저들이 대부분 메시지 발송 취소 기능을 도입하면서 카카오톡도 끝내 흐름을 거부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은 이미 지난해 12월 메시지 취소 기능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