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DC무역관장부터
미국 보호무역 대응위해
코트라(KOTRA)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무역관장직을 외부 통상전문가에 개방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권평오 사장이 지난달 31일 뉴욕과 지난 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각각 북미,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을 포함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코트라는 최근 발표한 혁신로드맵에서 내부 직원들이 주로 맡아온 해외무역관장 자리의 20%를 외부에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워싱턴무역관장의 경우 북미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상전문가에 개방한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이달 미국 최대 투자유치 박람회인 '셀렉트 USA 서밋'에 투자협력사절단을 파견하고 미국의 전 무역관이 주요 지역 협회·단체, 경제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대외접촉)를 통해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한다. 또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를 포함해 미국 현지에서 취업박람회를 6회 개최할 계획이다.
중남미에서는 미주개발은행(IDB)과 국내 부처·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에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등 행사를 열어 무역, 투자 등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