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32·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25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16언더파 272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선두였던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으로 승기를 잡은 지은희는 공동 2위 크리스티 커와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7만달러를 받았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참인 지은희는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지은희는 우승 상금과 기아차 세단 스팅어와 홀인원 부상으로 소렌토를 받게 돼 자동차 2대가 한꺼번에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