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영사서비스 개혁
2020년까지 3단계 나눠 진행
한국 외교부가 오는 2020년까지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포함해 전 세계 재외공관의 민원처리 속도를 한국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6일 재외공관 민원행정 및 영사서비스 혁신을 위해 법무부, 법원행정처 등 16개 관계기관과 업무협의를 개최하고 재외국민을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 Government For overseas Koreans)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G4K 시스템 구축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원거리거주 재외국민의 재외공관 방문 최소화 ▲민원처리 소요시간 단축 ▲해외 체류시 필수적인 행정서류에 대한 다국어 번역본 제공 등 한국 지자체 사무소의 민원처리 수준에 상응하는 재외공관 민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미주 지역 공관 중 G4K 사업 시범운영 기관으로 LA 총영사관이 선정할 예정으로 최근 한국 외교부내 전담부서 담당자들이 LA를 찾아 자체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측은 “온라인 민원 신청 시스템 도입 추진에 따라 민원 신청 및 민원 처리 결과 확인을 위해 최소 2회 이상 재외공관을 방문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1회 방문만으로 민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해외체류, 취업, 유학 등에 필요한 범죄경력증명서, 여권사본확인서 등 주요 행정문서가 영어 등 현지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