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보안절차
해외한인들 불편
한국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오는 15일부터는 24시간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재외국민이 미국 등 해외에서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8가지에 달하는 각종 보안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 하는 등 너무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대법원은 “15일부터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통한 증명서 발급 및 신고 서비스를 24시간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이용시간 제한을 없애 연중 무휴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보안 및 발급 프로그램 등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8종류에 달하며, 출력용 프린터도 공유 설정이 되어 있을 경우는 출력이 안 되고 개인용 프린터만 가능해 손쉽게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는 지적이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