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8∼22일... 김영준 애틀랜타 신임총영사 참석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10일 한국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미·중·일·러 등 이른바 주변 4강 주재 대사를 포함, 전세계 163개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대사, 총영사 등 공관장들이 참석해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관장 교체가 예정된 재외공관의 경우 부임을 앞둔 내정자가 회의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는 8일자로 임명된 김영준 신임 총영사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새 정부 들어서고 처음 열리는 공관장 회의이니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인 '국민중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또 "북핵 문제 등 중요 외교 현안뿐 아니라 국민중심 기조에 입각한 재외국민보호와 외교부 혁신 등도 중요한 토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2∼3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도 이번 회의의 중요한 테마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창올림픽 참가가 예정된 국가들의 공관장들은 강원도 일대의 경기장 등을 둘러보며 올림픽 준비 상황을 브리핑받을 예정이다.
연례 재외공관장 회의는 통상 연초∼봄에 개최되어 왔지만 금년의 경우 조기 대선을 거쳐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한 데다 공관장 인사에 일반의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면서 12월에 열리게 됐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