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2017시즌 15승을 합작하며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지은희(31)가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5승을 쓸어담았다.
올해 열린 29개 대회의 절반이 넘는 1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는 3승이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남은 두 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도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대니엘 강(미국)이 제패했다.
이번 시즌 한국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가져간 나라는 미국으로 6승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둔 때는 2015년으로 당시 15승을 일궈냈다. 올해 4개 대회가 남아 이 가운데 한국 선수가 1승을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한국 선수들이 16승을 따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