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및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 및 어마(Irma)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정부가 약 200만달러를 피해복구 금액으로 기부한다.
한국 외교부는 10일 "지난 9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송부한 위로전에서 미국 피해 복구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전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정부는 미국적십자사에 해당 금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피해지역에는 약 8만 5천명의 한인 동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외교부 오현주 개발협력국 심의관은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