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사과받도록 노력”
매년 동해병기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온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36·민주당) 뉴욕주 하원의원이 5일 “일본 정부로부터 진짜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한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하점연(95)·박옥선(93)·김군자(91)·이용수(89) 할머니를 만나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미국에 있는 모든 정부를 대표해서 말할 수는 없으나, 나를 비롯한 주변 의원들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며 “주 의회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더 많은 사람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 인사로, 최근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했다. 평소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에 대해 관심이 컸던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나눔의 집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눔의 집’을 방문한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이 이용수 할머니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