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안철수 16.3%
제19대 한국 대선에서 미주 한인들을 포함한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간 9일 개표 완료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외선거 투표 현황 자료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이번 재외선거의 전체 투표자 22만1,933명 가운데 59.0%에 해당하는 13만886명이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외선거 유권자 5명 중 3명은 문재인 후보를 찍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재외선거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16.3%에 해당하는 3만6,073표를 기록했으며,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만5,757표(11.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득표율 2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재외선거에서 1만7,294표(7.8%)를 득표하는데 그쳤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9,929표(4.5%)에 머물렀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