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등 재외국민 2명
지난달 실시된 대선 재외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미주 한인 1명을 포함한 재외선거인 2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재외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외선거인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미주 지역에 사는 한인 유권자는 지난 4월25일 거주 지역 총영사관을 찾아 투표한 뒤 투표지의 사진을 찍어 한국에 거주하는 카카오스토리 모임 친구들에게 공개했다가 선관위에 적발됐다. 또 동남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도 같은 날 거주 지역 대사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투표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