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과 SNS상에서 `미국 재외선거 출구조사 현황' 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글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미국과 중국 재외국민 투표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가 앞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에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을 구체적으로 게시했다.
그렇다면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 출구조사가 사실일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글은 선거법 167조 2항 '투표의 비밀보장' 항목을 위반한 게시물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재외선거의 경우 공식적인 출구조사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는 게 선관위 측의 설명이다.
또한 출구조사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결과 공표는 공식 선거가 끝나는 5월9일 오후 8시 이후에 할 수 있다.
이와관련 자유한국당은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원이 SNS에 '재외국민 투표 출구조사'라고 주장하는 글을 유포했다"면서 "선관위 확인결과 완전히 '가짜뉴스'"라며 선관위에 즉각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