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크리스티 경매서
예상가의 20배 넘어
19세기 정조 때 숙선옹주가 사용하던 인장(사진)이 25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를 20배 웃도는 34만달러에 팔렸다.
해태조각이 있는 4각모양의 이 인장은 이날 라커펠러센터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열린 한국 고미술품 경매에 나온 53점중 최고가인 34만3,500달러에 낙찰됐다. 이어 조선시대 왕의 투구와 비슷한 모양의 투구(18만7,500달러), 통일신라시대 청동 부처상(10만6,250달러) 등도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번 한국 고미술품 가운데 가장 주목된 16세기 산수화 ‘소상팔경도’ 8첩은 유찰됐다. 한편 이날 한국 미술품은 총 35점이 팔리며 165만8,375달러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