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출신 케이팝 그룹 ‘EXP 에디션(EDITION)’이 20일 한국 방송 Mnet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4(이하 너목보)’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EXP 에디션은 6인조 EXP(Experiment의 줄임말)에서 4인조로 개편, 슈퍼 주니어 편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자로 주목을 받았으나 결승전에서 슈퍼주니어로부터 음치로 선택, 아쉬움을 남겼다. 너목보의 우승자로 선정되면 음원 발매의 기회를, 결승에 올랐지만 음치로 선택되면 상금을 얻게 된다.
EXP는 지난 2015년 뉴욕가정상담소(KAFSC) 주최,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달리기 캠페인 ‘더 퍼플 5K(The Purple 5K)’에 참가했으며, 같은 해 한국일보를 방문<2015년 10월26일자 A4>, 세 번째 싱글 앨범을 홍보하는 등 뉴욕 한인 사회에서도 낯설지 않은 그룹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EXP 에디션은 슈퍼주니어의 'U‘를 완벽하게 소화,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등 실력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시메, 코키, 프랭키, 헌터 등 비한인인 이들과 영어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GOD 출신 가수 박준형이 긴급 투입됐으나 이들이 오히려 한국말로 대답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P는 컬럼비아 대학 비주얼 아트 예술학 석사(MFA) 과정에 재학 중이던 한인 유학생 김보라씨와 카린 쿠로다, 사만다 샤오 등 3인의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 뉴욕에서 데뷔했다. 데뷔 싱글로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에서 3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모으는 등 화제를 뿌렸다. 한편 EXP 에디션은 지난 17일 한국에서 싱글 'Feel Like This'를 발표, 한국에서 데뷔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