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CEO가 찜한 명품
래미안 아파트에서 살며 자동차는 제네시스를 타고, 대한항공, 신세계백화점,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호하며 양주는 발렌타인을 즐긴다. 이것이 한국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생각하는 '명품 인생'이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은 한국 500대 기업 CEO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 명품 브랜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네시스(에쿠스 포함)와 대한항공이 1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또 금강제화, 갤럭시 스마트폰, 발렌타인 양주, SK텔레콤,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래미안아파트, 신사복 갤럭시 등이 10년 이상 선호하고 있는 명품으로 뽑혔다. 호텔은 신라호텔, 은행은 신한은행, 국산 술은 카스(맥주), 참이슬(소주), 삼다수(생수), 청호나이스(정수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종합영양제는 아로나민이 우루사보다 앞섰다. 현대경영은 "CEO들은 한 번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변이 없는 한 보수적인 입장에서 계속 사용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