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7.2% 증가...역대 최다
미국과 전 세계에서 LA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난해 급증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에서 오는 방문객들도 크게 늘어나 29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LA시의 연례 한국인 관광객 집계 사상 가장 많은 것이다.
11일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폴 크레코리언 LA 시의원, LA 관광청, LA 국제공항, LA 항만 등 관계자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한 해 동안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29만6,000명으로 전년 28만2,000명보다 7.2%인 1만4,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 관광청은 한국인 방문객이 4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시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LA 방문객은 총 4,730만명으로 나타나 전년 4,550만명보다 180만명인 3.8%가 증가한 수치로 6년연속 방문객이 늘고 있다.
또 LA 방문객 중 타주 방문객은 4,020만명이며 외국 방문객은 710만명이다. 또 LA카운티 내 호텔객실 점유율은 81.3%로 나타났다. 한인 등 외국인 방문객이 LA에 머물면서 소비하는 비용도 시 세수증대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시 관광청은 밝혔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