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동포청장 밝혀
“한글학교 지원 더 확대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개최한 23번의 재외동포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받은 청원이 ‘참정권 확대를 위한 재외선거 제도 개선’이었습니다. 선거 참여는 재외동포와 모국 간 연결고리를 더 강화하는 일이고 이는 대한민국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경협(사진) 재외동포청장은 16일 인천 연수구 송도 본청 소재 재외동포 웰컴센터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투표권 제한이 많은 현행 선거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내년에 집중할 사업으로 선거제도 개선 이외에 복수국적 연령 하향 조정과 한글학교 지원 확대를 꼽았다.
현행 복수국적 허용은 만 65세가 기준이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과거 동포정책은 재외동포를 도움을 주어야 할 시혜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컸다”며 “700만 재외동포는 국가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기에 복수국적 하향 조정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글로벌 자산인 재외동포의 국내 경제활동과 연계되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은퇴 후 귀환인 65세보다 대폭 연령을 낮춰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동포청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동포사회와의 소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인 동포 DB를 구축하고, 흩어진 민원·소통·커뮤니티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플랫폼을 내년까지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동포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시차와 공간의 제약 없이 정책에 반영되는 상시 소통 체계를 만들겠다는 동포청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에서 현지화하는 차세대 동포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서 그 토대가 되는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율을 현재 평균 26%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기겠다는 복안이다.
동포청 청사 이전과 관련해 그는 “현 건물은 임대료 인상, 공간 부족, 보안 취약 등의 문제가 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인천시에 공공청사 마련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독립청사 이전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지난 1년간 현장에서 직접 재외동포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숙원인 민원에 대해 알아가면서 동포 정책은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700만 재외동포는 더 이상 남이 아닌 국가의 소중한 인적자산이자 대한민국의 동반자”라며 “한류의 전파자이자 수출시장 경제영토의 확장자이고 국제협력을 위한 민간 외교관이다. 여기에 더해서 최근에는 국내 인구절벽 생산인구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주요한 해결책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