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소니 "가정폭력, 내게도 먼 일 아냐…드라마 찍으며 조마조마"

한국뉴스 | | 2025-11-10 08:52:26

전소니, 가정폭력, 내게도 먼 일 아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 주연…가정폭력·살인 소재

5~6년 전 읽은 日소설 원작…"작품 너무 좋아 촬영 끝나자 엉엉 울어"

배우 전소니[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전소니[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작 소설은) 유독 (극 중) 주인공의 얼굴이 보고 싶어지는 글이었어요. 한참 시간이 흘러 제게 대본이 왔을 땐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죠."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 배우 전소니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의 원작인 오쿠다 히데오(奧田英郞)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대본을 받기도 전에 먼저 읽었다고 했다.

전소니는 "5~6년 전 친구의 재밌다는 추천에 도서관에서 직접 빌려 봤던 소설이었다"며 "우연히 이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이라도 보려고 찾아다녔지만 당시엔 접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에 이 작품은 '당신이 죽였다'라는 제목의 넷플릭스 시리즈가 돼 있었다"며 "대본을 처음 받아봤을 땐 책을 읽은 지 한참 시간이 지나 책 제목도 생각이 안 났는데,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에 여쭤보니 그 책을 원작으로 한 것이 맞았다. 정말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당신이 죽였다'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은수(전소니 분)와 남편에게 맞고 사는 희수(이유미)가 함께 희수의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소니는 '가정폭력'이라는 작품 속 소재가 본인에게도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그는 "자세히 얘기하긴 어렵지만 제게도 그렇게 먼 일은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는 (감정선을)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제가 모르는 경우의 수도 있을 수 있기에 감독님, 이유미씨와 함께 각자 주변에 있었던 (가정폭력 경험) 이야기들을 같이 공유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소니는 극 중 친구 희수를 살리기 위해 자기 자신을 다 바치는 은수의 캐릭터가 자신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게는 은수와 같은 대담함과 멋짐이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 평소 용기가 없어서 억울한 일도 그냥 당하는 편"이라며 "그래서 저와는 더 반대되는 캐릭터에 더 끌리는 것 같다. 극 안에서나마 멋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소니는 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에 촬영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떨리고 조마조마했던 적이 처음이다. 시청자 반응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촬영이 끝나기 2~3주 전쯤 야간 촬영을 끝내자마자 제가 엉엉 울었다. 이 작품이 너무 좋아서 끝나는 게 무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대해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소니는 "몇몇 분들께서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인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8부까지 이어지는 이야기가 즐겁기만 한 작품은 아니기에 끝까지 봐주셨다는 말씀이 더 감사하게 와닿는다"고 했다.

그는 가정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과 주변에도 한 마디를 전했다.

전소니는 "희수에게는 은수 외에도 힘이 돼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극 중 (희수에게 도움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랫집 여성분을 정말 좋아하는데, 말 한두 마디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용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도 현실에서 이런 사람들을 만난다면 일단 같이 있으려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실 속에 존재하는 가정폭력 가해자에겐 "다들 한 번만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다"며 "어떤 말을 해줘도 시원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일갈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진짜란 무엇' AI 시대 에스파가 던진 질문…신곡 'WDA' 공개
'진짜란 무엇' AI 시대 에스파가 던진 질문…신곡 'WDA' 공개

지드래곤 피처링 화제…1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톱 10' 진입걸그룹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에스파가 지난 11일 정규 2집의 선공개

이경규 측, 건강이상설에 "사실무근, 컨디션 문제"
이경규 측, 건강이상설에 "사실무근, 컨디션 문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송인 이경규(66) 측이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이경규의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이경규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12일 밝혔다

그룹 유나이트, 오늘 새 서사 담은 앨범 '인연'
그룹 유나이트, 오늘 새 서사 담은 앨범 '인연'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이야기…타이틀곡 '포즈!'그룹 유나이트[파라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유나이트가 12일 오후 6시 새 앨범 '인연 파트 1'(INYUN P

사상 첫 재외국민투표 결국 '물거품'

국힘 필리버스터 방침에 재상정 철회우원식 “재외국민께 죄송”, 눈물 보이며 산회 선언 오는 6월3일 한국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기대됐던 국민투표가 결국 최종 무산됐다.

보아, SM 떠나 26년만 새 행보..이름 내걸고 ‘점핑 보아’ 1기 모집
보아, SM 떠나 26년만 새 행보..이름 내걸고 ‘점핑 보아’ 1기 모집

/사진=베이팔 엔터테인먼트  가수 보아(BoA)가 데뷔 26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공식 멤버십에서 팬과 다시 만난다.소속사 베이팔 엔터테인먼트(이하 베이팔)는 11일(한국시

싸이 "'강남스타일' 성공, 작곡가로선 꿈이자 악몽"
싸이 "'강남스타일' 성공, 작곡가로선 꿈이자 악몽"

CNN 인터내셔널 다큐 출연…"'흠뻑쇼'는 행복의 정점"  가수 싸이[CNN 인터내셔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싸이가 세계적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대해 "가

백상예술대상,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대상
백상예술대상,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대상

배우 유해진이 대상 수상자가 됐다.8일 방송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영화 부문 대상은 유해진이 받았다.먼저 유해진은 "사실 남자 주연상은 기대를 했는데 안 돼서 '그래,

사상 첫 개헌 재외 국민투표 ‘무산 위기’
사상 첫 개헌 재외 국민투표 ‘무산 위기’

국회 의결 막혀 불투명 한국 국회에서 여야 6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표결이 무산되면서 사상 첫 재외국민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불투명해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고?”… 위암 수술의 오해와 진실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고?”… 위암 수술의 오해와 진실

■ 서원준 고려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조기 위암, 수술·내시경절제 시 5년 생존율 90% 이상수술 직후 합병증 생겨도 장기적인 삶의 질 영향은 미미두려움 때문에 수술 포기 말고

비만이 만병의 근원?… ‘치매’ 환자라면 저체중보다 낫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 ‘치매’ 환자라면 저체중보다 낫다

치매 환자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체중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적정 범위 내에서 증가하는 경우에는 사망 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