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배두나 "내가 예쁘게 나오는 것 고집 안 해…상부상조가 중요"

한국뉴스 | | 2025-04-30 07:56:06

배두나, 영화 '바이러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바이러스' 주연…"오랜만에 밝게 웃는 연기"

"김윤석 보자마자 몰입…저와 한 번 작업하면 싫어할 수 없을 것"

 

 

영화 '바이러스' 주연 배우 배두나[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바이러스' 주연 배우 배두나[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대 때는 드라마에서 천진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형사물이나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에서 쫓고 쫓기는, 파이터 같은 역할을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저의 무표정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밝게 웃는 얼굴을 많이 보실 겁니다."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영화 '바이러스' 주연 배우 배두나는 "영화 속에서 이렇게 많이 웃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풋풋하고 귀엽더라"고 말했다.

강이관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의 '톡소 바이러스'가 번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배두나는 주인공 택선을 연기했다. 소설가의 꿈을 접고 매사에 의욕 없이 살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연애 세포'가 깨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는 인물이다.

 

배두나는 "(좀비물) '킹덤'을 찍을 때 '바이러스'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며 "마침 별다른 고민 없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원했고, 무엇보다 김윤석 선배님과 어떤 작품에서든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톡소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균을 연기했다. 택선이 균에게 반하며 막무가내로 구애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김윤석 주연 영화 '암수살인'(2018)을 보고서 그의 팬이 됐다는 배두나는 "이 작품에서 주목받은 건 주지훈 씨지만, 그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도록 김윤석 선배님이 어떤 역할을 해주셨는지가 다 보이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는 장르의 특성상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한데, 김윤석은 처음 보는 동료들도 연기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신비한 에너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선배님이 현장에서 균 자체로 계시니까 저도 헷갈릴 새 없이 곧장 택선이가 될 수 있었어요. 생각하실 게 있을 때면 촬영장을 서성거리시곤 했는데 '아 뭔가 (재밌는 장면이) 나오겠구나' 싶어서 짜릿하기도 했습니다."

배두나는 자신 역시 함께 연기하는 배우나 감독에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저와 한 번 작업하면 저를 싫어하실 순 없을 것"이라며 "예쁘게 나오는 걸 고집하지도 않고 감독님들의 말을 충실하게 잘 따른다"며 웃었다.

"무조건 이 장면, 이 영화만 생각해요. 제가 더 돋보여야 한다든가 연기를 (다른 배우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게 없어요. 늘 상부상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연은 대접받고 조연, 단역이 섭섭할 현장을 만들지 않으려고도 노력하죠. 분량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세상에 '큰 배우, 작은 배우'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인지 배두나는 원톱으로도 손색없는 배우지만 적은 분량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출연한다.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이 대표적이다. 수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대작부터 저예산·독립 영화까지 고루 참여하며 작품 규모를 따지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배두나가 이런 작품을 한다고?'라고 하시는 영화가 제 필모그래피에 꽤 있어요. 그냥 제가 좋아서 한 거예요. 오랜 시간 연기한 덕에 제가 이런 작품을 고를 수 있는 게 행운이죠."

 

이날 인터뷰 현장에는 씨네큐브 개관 25주년 특별전 참석차 전날 내한한 고레에다 감독이 배두나를 만나기 위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고레에다 감독과 배두나는 '공기인형'(2009)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다.

배두나는 "'공기인형'은 제가 촬영이 끝나고도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라며 "고레에다 감독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브로커'에서 아기를 안은 뒷모습을 촬영하던 때를 떠올리며 "누군가 실제 아기 대신 인형을 쓰면 안 되냐고 물으니 (고레에다) 감독님께서 '배우는 등으로도 연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기를 안게 했다"며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연기관을 지닌 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의 검은 반도체에 전 세계 열풍"…BBC, '김' 인기 조명
"한국의 검은 반도체에 전 세계 열풍"…BBC, '김' 인기 조명

"소박한 주식이었는데…수요 늘자 가격도 상승"'금값' 금값[연합뉴스 자료사진] "검고 바삭하며 납작한 사각 형태인 한국의 소박한 주식(主食), 검은 반도체."한국인에게는 흔한 식탁

한국서 미국 카드 사용 시 이것은 꼭!
한국서 미국 카드 사용 시 이것은 꼭!

KRW(원화) 옵션 선택공식 환율 적용 비용↓해외 이용수수료도 조심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500원에 육박하는 고공 행진이 계속되면서 한국을 찾는 미주 한인들도 ‘킹달러’ 효

재외국민 국민투표법 개정안 상정

황운하 의원, 대표 발의 재외국민 투표 특례 신설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확대하기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상정됐다.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은 5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사

블랙핑크 타이틀곡은 '고'…"최고의 순간·현재로 채운 앨범"
블랙핑크 타이틀곡은 '고'…"최고의 순간·현재로 채운 앨범"

27일 새 미니앨범 '데드라인' 발매…선공개곡 '뛰어'도 수록  걸그룹 블랙핑크 공연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블랙핑크가 발매하는 신보 '데드라인'(

배우 이범수, 이윤진과 합의 이혼…"15년 결혼 생활 마무리"
배우 이범수, 이윤진과 합의 이혼…"15년 결혼 생활 마무리"

이범수·이윤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이범수(56)가 통번역가 이윤진(43)과 파경 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원만한 합

에이티즈 "우리 에너지가 자부심…매 순간이 '골든 아워'죠"
에이티즈 "우리 에너지가 자부심…매 순간이 '골든 아워'죠"

연작 네 번째 앨범으로 컴백…타이틀곡은 강렬한 EDM '아드레날린'그룹 에이티즈(ATEEZ)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니 13집 '골든 아워 :

민희진, 새 보이그룹 만든다…"프로듀서로서 진심 담겠다"
민희진, 새 보이그룹 만든다…"프로듀서로서 진심 담겠다"

오케이레코즈 캠페인 영상 공개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오케이 레코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오케이 레코즈가 신인 보이그룹 제

“재외국민 우편 투표 도입” 세계한인총연, 입법 촉구

세계한인총연합회(회장 고상구)는 180여개국 700만 재외동포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재외선거에서 ‘우편·전자투표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연합회는 “공관

하정우, 배우 차정원과 열애…"결혼은 미정"
하정우, 배우 차정원과 열애…"결혼은 미정"

배우 하정우와 차정원[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하정우(47)와 차정원(36)이 열애 중이다.차정원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4일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하정우 소속사 워

BTS 경복궁서 '왕의 길' 걸어나온다…광화문 공연 어떻게 열리나
BTS 경복궁서 '왕의 길' 걸어나온다…광화문 공연 어떻게 열리나

오프닝서 경복궁 근정문→흥례문→광화문 행진…담장엔 미디어파사드슈퍼볼 하프타임쇼 감독 총연출…공식 관람객 3만여명, 최대 20만 인파 예측도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