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성별·연령 불문 ‘직장 스트레스’가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

한국뉴스 | | 2025-02-28 09:13:09

성별·연령 불문,직장 스트레스,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 연구팀

직장인 1만2천명 데이터 분석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직장인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위는 ‘직장 스트레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상원·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문지완 성균관대 의학 박사과정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정신건강 검진을 받은 19∼65세 직장인 1만2541명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직장 문제·가족관계·대인관계·건강 문제·금전 문제·충격적 사건·매너리즘 등 7가지 주요 일상 스트레스 요인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전체 대상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매너리즘, 가족 관계, 대인관계, 건강 문제, 금전 문제, 충격적 사건 순이었다.

 

성별, 연령 등 사회 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추가 분석을 시행했을 때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남녀를 불문하고 직장 문제, 매너리즘, 가족 관계, 대인 관계 순으로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다만 남성은 여성에 비해 건강 문제보다 금전 문제에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직장 문제와 매너리즘은 스트레스 요인 1,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30대 미만인 경우 대인 관계, 30대는 금전 문제, 40대는 건강 문제와 금전 문제가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면서 업무 부담이나 상사, 동료와의 관계, 성과 압박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다 보니 ‘직장 문제’가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을 것이란 게 연구팀의 해석이다.

 

전 교수는 “스트레스가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소수의 특정 요인만 고려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며 “실제 일상에선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공존하기 때문에 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연구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에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이 모두 다른 만큼 개인의 특성에 맞춘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실렸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팔에 같은 문양 문신…SNS 아이디 등 유사성 거론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좌)과 에스파 윈터(우)[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2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SM 산하 레이블서 제작…타이틀곡은 '더 리즌'  솔로 가수 데뷔한 임시완[스마트(SMa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5일 첫 앨범 '

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 ‘대선·챗GPT·케데헌’

구글코리아 조사 발표 정치·AI·K콘텐츠 급증 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국내 사용자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키워드를 분석해 ‘올해의 검색어’를 4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동포청, 유튜브에 ‘동포ON’ 공식 출범

재외동포 전용 소통 채널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기반 24시간 방송 플랫폼 ‘동포ON’이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달 28일 기존 유튜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배우 조진웅2024.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5일 조진웅

조세호 측 "조폭 연관설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조세호 측 "조폭 연관설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방송인 조세호[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방송인 조세호(43)가 조직 폭력배와의 연관설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갑질' 의혹에는 해명 안 해…"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중"개그우먼 박나래[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

불시에 찾아오는 뇌경색… 재관류술 후 ‘이차손상’ 막을 해법 찾았다
불시에 찾아오는 뇌경색… 재관류술 후 ‘이차손상’ 막을 해법 찾았다

한문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로뇌경색의 저체온치료 안전성 최초 입증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손상을 줄이는 ‘저체온치료'가 혈관을 재개통하는

“달리기 중 갑자기 실신”… 소아청소년 심정지 위험 신호
“달리기 중 갑자기 실신”… 소아청소년 심정지 위험 신호

■송미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성인과 달리 선천성심장병·유전성부정맥 등 원인심전도 검사로 스크리닝… 사회 안전망 구축 필수 평소 건강하던 초등학교 2학년 A군이 운동장에서 달

외교부 예산 15% 줄어 재외공관 예산은 증액

한국 외교부의 2026년도 예산이 감액된 가운데, 재외공관 관련 예산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