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국회 ‘尹 심판의 날’… 대한민국 분수령

한국뉴스 | | 2024-12-13 10:04:10

탄핵,윤석열,탄핵안,취임 후 최저지지율,14일 표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시간 14일 오후 4시, 尹 2차 탄핵안 표결

與 찬성표 8명 넘겨 가결 예상

탄핵안 통과 땐 尹 즉시 직무정지

野 “尹, 국민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

尹 지지율 11%… 취임 후 최저치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휘둘려 왜곡된 상황인식'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 심판의 날이다. 국회가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본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보이콧 ‘꼼수’로 일주일 전에는 무산됐다. 하지만 궤변으로 가득한 윤 대통령의 이틀 전 담화에 경악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여론의 불만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여당 의원들이 속속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2016

년 12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13일 국회에 보고한 탄핵안에는 △요건과 절차를 위반한 비상계엄으로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침입하고 △국회의

원, 정치인, 언론인 등의 불법체포를 시도해 △형법상 내란죄, 직권남용죄를 넘어 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등 다수의 헌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를 적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을 최대 사형까지 가능한 ‘내란죄 우두머리’로 규정해 책임을 물었다.

야권은 표결에 앞서 결사항전 의지를 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면서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셀프 인증’했다”고 비판했다. 당 의원들은 국회 본관 앞에서 응원봉을 들고 탄핵 촉구 결의문을 외쳤다.

탄핵안 통과 여부는 국민의힘에 달렸다. 그러나 자중지란에 빠졌다. 전날 선출된 ‘친윤석열계’ 권성동 원내대표가 ‘탄핵 반대’ 당론을 고집한

반면, 이미 공식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7명에 달한다. 비공식으로 찬성을 택한 의원까지 합하면 10명을 넘겼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야권 의석(192명)에 더해 탄핵안 통과(200표)에 필요한 8표를 채운 상황이다. 이에 여당은 14일 표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최종 점검하며 막판 표 단속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1차 표결 당시 당론으로 표결을 거부했다.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며 의결정족수 자체를 무산시켰다. 불법계엄 사태 이후 가뜩이나 성난 민심을 더 자극했다. 2차 표결에서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더라도, 자유 투표로 의원 각자 표결에 참여한다면 탄핵안은 가결이 유력해 보인다. 무기명 투표라 찬반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3일 초유의 계엄선포로 탄핵을 자초했다. 꼬리를 물고 드러나는 당시 정황은 모두 윤 대통령을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야당이

압승한 총선 이후부터 대통령은 국정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툭하면 ‘계엄’을 입에 올렸다고 한다. ‘협치’와 ‘대화’에는 귀를 막았다. 계엄을 쉽게 생각했던 탓에, 실행도 막힘없었다. 충복들만 모아 계엄을 논의했고, 요식절차로 거친 국무회의에서 여러 참석자들이 극구 반대했지만 아랑곳없이 밀어붙였다.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출동한 계엄군에 직접 전화해 작전상황을 챙기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리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12일 7,000자 분량의 담화에서 불법계엄을 ‘통치행위’라고 강변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국민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없었다. 야당이 “광란의 칼춤을 춘다”면서 탄핵사태의 책임을 돌리고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휘둘려 왜곡된 상황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견디다 못한 국민들은 끝내 자신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다시 끌어내릴 참이다.

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1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부정 평가율 역시 85%로 최고치였다고 13일 밝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비상계엄 사태’가 49%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24%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제 300명 국회의원의 선택에 달렸다.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하는 꼴이라는 여당의 치졸한 계산도,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야당의 끝없는 교만도 접어야 한다. 오직 민의를 반영해 유권자의 대리인으로서 충실하게 그 책무를 다해야 한다. 바닥으로 추락한 정국의 혼란을 딛고 이제는 신속한 수습의 단계로 넘어가야할 때다. 우태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진짜란 무엇' AI 시대 에스파가 던진 질문…신곡 'WDA' 공개
'진짜란 무엇' AI 시대 에스파가 던진 질문…신곡 'WDA' 공개

지드래곤 피처링 화제…1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톱 10' 진입걸그룹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에스파가 지난 11일 정규 2집의 선공개

이경규 측, 건강이상설에 "사실무근, 컨디션 문제"
이경규 측, 건강이상설에 "사실무근, 컨디션 문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송인 이경규(66) 측이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이경규의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이경규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12일 밝혔다

그룹 유나이트, 오늘 새 서사 담은 앨범 '인연'
그룹 유나이트, 오늘 새 서사 담은 앨범 '인연'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이야기…타이틀곡 '포즈!'그룹 유나이트[파라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유나이트가 12일 오후 6시 새 앨범 '인연 파트 1'(INYUN P

사상 첫 재외국민투표 결국 '물거품'

국힘 필리버스터 방침에 재상정 철회우원식 “재외국민께 죄송”, 눈물 보이며 산회 선언 오는 6월3일 한국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기대됐던 국민투표가 결국 최종 무산됐다.

보아, SM 떠나 26년만 새 행보..이름 내걸고 ‘점핑 보아’ 1기 모집
보아, SM 떠나 26년만 새 행보..이름 내걸고 ‘점핑 보아’ 1기 모집

/사진=베이팔 엔터테인먼트  가수 보아(BoA)가 데뷔 26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공식 멤버십에서 팬과 다시 만난다.소속사 베이팔 엔터테인먼트(이하 베이팔)는 11일(한국시

싸이 "'강남스타일' 성공, 작곡가로선 꿈이자 악몽"
싸이 "'강남스타일' 성공, 작곡가로선 꿈이자 악몽"

CNN 인터내셔널 다큐 출연…"'흠뻑쇼'는 행복의 정점"  가수 싸이[CNN 인터내셔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싸이가 세계적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대해 "가

백상예술대상,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대상
백상예술대상,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대상

배우 유해진이 대상 수상자가 됐다.8일 방송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영화 부문 대상은 유해진이 받았다.먼저 유해진은 "사실 남자 주연상은 기대를 했는데 안 돼서 '그래,

사상 첫 개헌 재외 국민투표 ‘무산 위기’
사상 첫 개헌 재외 국민투표 ‘무산 위기’

국회 의결 막혀 불투명 한국 국회에서 여야 6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표결이 무산되면서 사상 첫 재외국민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불투명해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고?”… 위암 수술의 오해와 진실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고?”… 위암 수술의 오해와 진실

■ 서원준 고려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조기 위암, 수술·내시경절제 시 5년 생존율 90% 이상수술 직후 합병증 생겨도 장기적인 삶의 질 영향은 미미두려움 때문에 수술 포기 말고

비만이 만병의 근원?… ‘치매’ 환자라면 저체중보다 낫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 ‘치매’ 환자라면 저체중보다 낫다

치매 환자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체중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적정 범위 내에서 증가하는 경우에는 사망 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