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다시 돌아온 ‘킹달러’… 1,400원대 근접

한국뉴스 | | 2024-10-29 08:43:22

킹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8일 장중 1,391.5원까지

1,400원 다시 돌파 전망도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9.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9.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1,4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물 공습을 강행한 가운데 경제와 환율 전문가들은 향후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위험 회피 심리는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달러 강세를 유발해 원·달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28일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까지 올랐다가 1,38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소폭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38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90.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91.5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7월 22일(장중 고가 1,390.0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장중 1,390원대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것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강달러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월 5일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 ‘트럼프 트레이드’도 달러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재정 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가 뛰는 것이다.

 

또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고,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긴축 선호)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축소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한국과 미국,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글로벌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는 특히 달러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한국의 경제상황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통화 가치는 해당 국가의 경제력에 기반을 두는데 성장이 둔화하는 한국 경제로 인해 환율 반전 모멘텀이 밀리고 있다.

 

다시 돌아온 ‘킹달러’ 현상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는 심각한 재정적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LA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의 수요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한국 원화로 급여를 받는 경우 원화약세로 가만히 앉아서 매달 수백 달러의 월급이 감봉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은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유학생들도 원·달러 환율로 인해 미국서 받는 생활비가 급감하면서 소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며 돈을 송금해야 하는 한국 부모 입장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 등 여행자들은 ‘킹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들이다. 한인 관광업계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갈 때 강한 달러로 인해 더 부담 없이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달러 강세로 한국에서 달러를 환전해 원화로 사용하거나 또는 미국 발행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 국채금리도 다시 높아지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4.1 수준에서 현재 104.26까지 올라왔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팔에 같은 문양 문신…SNS 아이디 등 유사성 거론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좌)과 에스파 윈터(우)[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2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임시완, 솔로 가수 데뷔…"질리지 않을 곡, 설렘 밀려와"

SM 산하 레이블서 제작…타이틀곡은 '더 리즌'  솔로 가수 데뷔한 임시완[스마트(SMa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5일 첫 앨범 '

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 ‘대선·챗GPT·케데헌’

구글코리아 조사 발표 정치·AI·K콘텐츠 급증 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국내 사용자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키워드를 분석해 ‘올해의 검색어’를 4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동포청, 유튜브에 ‘동포ON’ 공식 출범

재외동포 전용 소통 채널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기반 24시간 방송 플랫폼 ‘동포ON’이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지난달 28일 기존 유튜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배우 조진웅2024.1.19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5일 조진웅

조세호 측 "조폭 연관설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조세호 측 "조폭 연관설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방송인 조세호[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방송인 조세호(43)가 조직 폭력배와의 연관설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갑질' 의혹에는 해명 안 해…"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중"개그우먼 박나래[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

불시에 찾아오는 뇌경색… 재관류술 후 ‘이차손상’ 막을 해법 찾았다
불시에 찾아오는 뇌경색… 재관류술 후 ‘이차손상’ 막을 해법 찾았다

한문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로뇌경색의 저체온치료 안전성 최초 입증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손상을 줄이는 ‘저체온치료'가 혈관을 재개통하는

“달리기 중 갑자기 실신”… 소아청소년 심정지 위험 신호
“달리기 중 갑자기 실신”… 소아청소년 심정지 위험 신호

■송미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성인과 달리 선천성심장병·유전성부정맥 등 원인심전도 검사로 스크리닝… 사회 안전망 구축 필수 평소 건강하던 초등학교 2학년 A군이 운동장에서 달

외교부 예산 15% 줄어 재외공관 예산은 증액

한국 외교부의 2026년도 예산이 감액된 가운데, 재외공관 관련 예산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