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성품대화법’ 창시
‘조아맘(조지아아틀란타맘·회장 김연진)’ 은 오는 9월 조지아 부모를 위한 ‘성품교육세미나’를 개최한다. 9월 있을 세미나에 앞서 8일 애틀랜타에 방문한 이영숙 박사를 만나봤다.
“사람의 마음이 바뀌기 어려운 이유는 자녀들은 거울처럼 어른을 보고 배운다. 부모와 사회가 먼저 바뀌면 그것을 본보기로 보고 아이들이 바뀐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 공감되는 이유는 부모들이 모두 이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
이영숙 박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성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여는 부모 성품의 중요성과 자녀와 소통하는 성품 대화법, 성품 훈계법의 비결과 대화 요령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이해하기 쉬운 좋은 성품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특히 “젊은 부모들이 어떻게 자녀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회계법, 대화법, 소리 지르지 않고 소통하는 훈계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성품’의 정의는 “한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의 표현이며 좋은 성품은 우연히 타고나거나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과 훈련을 통해 성장한다”며 “이런 좋은 생각과 감정 행동으로 세대를 추월해서 막힌 담을 허문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이 바뀌기 어려운 이유는 자녀들은 거울처럼 어른을 보고 배운다. 부모와 사회가 먼저 바뀌면 그것을 본보기로 보고 아이들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17살 때 이미 100일 기도를 해본 경험이 있다. 어린 나이지만 진지하게 하나님을 알고 싶어했다. 100일 기도를 마친 후에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방황하던 어느 날 잠언 22장 6절(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의 말씀을 접하고 나서 ‘교육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오늘까지 교육관련 일만 해온 것이다.
30년 넘게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자식을 키우다보니 너무 서툰 부분이 많아 시행착오의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본인의 아이를 키우며 진짜 교육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세바시 147회 영상 참조>
이 박사는 "아이에게 또 어른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니 성품교육을 창시하게 되었다. 흩어져버린 가족관계를 붙이는 TAPE(T=thanks, A=apologize, P=please, E=express) 요법은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꼭 필요한 대화법"이라고 말했다.
또 "부모가 먼저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식보다는 사랑을 전해야 변화된다. 아이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주고,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말고 그때그때 말해줘야 한다. 반항의 원인을 잘 알아차리고 체크하고 경청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집중하고 들어주고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이번 세미나는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도록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미리 교육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품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의 ‘12성품교육'은 프리스쿨, 유치원, 한글학교, 대안학교, 주일학교, 홈스쿨링, 부모교육, 시니어 교육 등에서 성품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하여 다음 세대를 세우도록 성품전문 교육을 지원한다.
이 박사는 미주 좋은나무 성품 학교 법인 '굿트리USA'의 대표이자 좋은성품선교회 대표 목사, 좋은나무기독 이사장, 아주대 특수교육과 교수를 역임, 부모와 교사, 목회자를 위한 성품세미나와 성품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저서로는 '꿈꾸는 돌멩이' '12성품론' '여성 행복을 배우다' '성품 대화법' '성품 훈계법' '성품 이노베이션' '성품놀이' '성품 리더십교육’ 외 다수이다. 제인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