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유럽 여름 휴가철 ‘미친 바가지’ 요금

글로벌 | | 2023-08-22 08:36:55

유럽 여름 휴가철,미친 바가지 요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빈 접시·전자레인지 등도 사용료

 

“샌드위치를 반으로 잘라 달라고요? 그럼 2유로를 내세요.”

 

올해 여름 휴가철 유럽을 찾은 여행객들이 식당에서 받았던 ‘황당한’ 안내 중 하나다. 음식을 나눠 먹을 빈 접시나, 아이의 젖병을 데울 전자레인지에도 어김없이 사용료가 붙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든 이탈리아와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의 대표적 관광 국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바가지요금’의 현주소다.

 

19일 CNN방송은 “2023년 여름은 역사상 가장 ‘비싼’ 계절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같은 이탈리아의 바가지요금 사례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소비자보호단체는 최근 관련 사례를 모아 ‘미친 영수증(Crazy Receipts)’이라면서 올여름 이탈리아 관광지 물가가 성수기 이전보다 약 1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알바니아나 몬테네그로 등 지중해의 다른 관광지 물가와 비교해도 약 240%나 치솟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앉은 자리에서 ‘항구’의 풍경이 보인다는 이유로, 커피 2잔과 작은 물 2병에 60유로를 받은 호텔도 있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지중해 해안가에선 ‘파라솔 전쟁’도 한창이다. 호텔·식당 등에서 파라솔과 선베드를 설치하고 이용료로 120유로 안팎을 거둬들이는 통에, 돈 없이는 해변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영국 가디언은 “그리스 파로스섬에서 유료 파라솔에 반대하는 단체까지 ‘파로스 해변을 지키자’라는 이름으로 결성되는 등 항의가 거세다”고 전했다. 파로스섬의 한 주민은 “법에선 수익 사업으로 해변의 50%만 쓸 수 있다는데, 실제론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불평했다. 그리스 당국은 수사에 착수해 관련 법 위반 혐의로 33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프랑스 남부 휴양지 생트로페의 일부 식당에서는 이전 방문 때 ‘돈을 충분히 쓰지 않은’ 고객의 예약을 거부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프랑스 지역지 니스마틴은 “방문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인한 후 기준에 미달했다면 ‘9월 초까지 예약이 다 찼다’고 응대하는 방식”이라며 이런 사례를 보도했다. 혹은 1인당 최소 1,500유로를 써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면서 관광객의 ‘지갑 열기’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9천m 상공을 날고 있는 기내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로이터통신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를

스노보드 최가온, 한국 스키 첫 금메달
스노보드 최가온, 한국 스키 첫 금메달

미국대표 클로이 김 ‘은’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금메달리스트 최가온(가운데)과 은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왼쪽). 서로 다른 국적의 한인 선수들이 12일 나란히

금값 폭등하면 세계 경제 위기 왔다… 미국 힘 약해지는 신호?
금값 폭등하면 세계 경제 위기 왔다… 미국 힘 약해지는 신호?

971년 ‘닉슨 쇼크’에 금 천정부지오일쇼크 겹치며 미 GDP 역성장2008년 위기 때도 금값 상승 선행  3일 프랑스 파리의 한 귀금속 가게 내부에 골드바가 전시되고 있다. [로

20년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온 올림픽… 오늘 화려한 개막
20년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온 올림픽… 오늘 화려한 개막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미리 보는 개막식’개회식 주제는 ‘하모니’… 1,200여 명 출연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화가 개막 전날인 5일 밤 밀라노의 세계적 명소 두

BTS·엔하이픈·스키즈, 세계 엔터시장 '올해의 인물' 1∼3위
BTS·엔하이픈·스키즈, 세계 엔터시장 '올해의 인물' 1∼3위

콘텐츠 분석업체 패럿 애널리틱스 조사…상위 15위에 K팝 그룹 8팀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엔하이픈, 스트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 D-1… 경기 일정 벌써 돌입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 D-1… 경기 일정 벌써 돌입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본격 막이 오른다. 밀라노와 250마일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해 이탈리아 곳곳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현

도요타, 관세에도 ‘질주’ 세계 판매량 6년째 1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자동차 1,132만2,575대를 팔아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에 올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작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2년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인도서 확산 조짐

코로나 사태 재현 불안감 인도에서 치명률 최고 75%의 ‘인수 공통 감염병’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둔 중국에서 불안감이 번지고 있

올해 말부터 유럽 여행 ETIAS 사전 승인 필요
올해 말부터 유럽 여행 ETIAS 사전 승인 필요

미국 시민권자가 유럽을 여행할 경우 2026년 말부터 사전승인이 필요하게 됐다. 미국 시민을 포함한 비 유럽연합(EU) 국적자를 대상으로 ETIAS(유럽여행정보 및 승인 시스템)

유럽서 ‘월드컵 보이콧’ 주장 확산

“트럼프에 무역제재보다 타격 유럽에 경제적 피해도 적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며 추가 관세를 위협하자 유럽이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